몇년 전 처음으로 방문했었던 양조장 막걸리 맛이 생각나 오랜만에 다시 방문했다.
살고 있는 성남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지만 토요일 오전이라 많이 막혔다. 1시간 40분만에 도착했다.
양동막걸리를 살 수 있는 곳은 양동면에 있는 하나로마트와 이곳 양조장 두 곳이다. 타지역까지 유통하려면 신경쓸게 많아서인지 이 동네에서만 팔고 있다
그래도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양조장을 방문해서 구입해 가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 것 같았다. 내가 방문한 전날에도 손님들이 오셔서 몇가지 술을 사갔다고 하셨다.
몇년전에 처음 방문했을 때 없었던 가격표도 보인다.
종류는 총 세 가지로 나뉜다. 일반(6%), 진땡이(12%), 맑은술(16%)
하나로마트에서 살 수 있는 건 이 중 일반막걸리 한 종류고 다른 술을 맛보려면 이곳 양조장에 직접 방문해야 한다.
요즘 인기를 끄는 막걸리들에 비해 단맛이 적고 탄산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어릴 때 먹던 막걸리(대략 15년전)는 양동막걸리와 비슷한 맛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단맛과 탄산이 강한 막걸리가 대세가 되었다.
요즘 잘 팔리는 막걸리들이 입에 맞지 않아 한참을 찾아 헤매다 이곳 막걸리를 알게되었다. 그 후론 가끔씩 양조장에 들러 막걸리를 공수해 온다. 옛날에 먹던 막걸리 맛이 그립다면 꼭 방문해 보시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