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11

모항항 수산물직판장

절반 이상의 상점이 건어물을 취급하는 삼길포항과 달리 입점해 있는 상가 대부분이 활어회, 꽃게, 낙지와 문어, 조개류를 취급하고 있다. 개인 고객보다 도매상들이 많이 찾는 것 같았다. 평화로운 항구의 모습. 수산물직판장 근처를 어슬렁거리던 강아지. 심심한지 놀아달라고 사람들 주위를 왔다갔다했다. 오늘 구입한 암꽃게(kg당 2.5만원)와 조개(kg당 1.5만원) 둘다 저울에 달린 무게보다 저렴하게 주셨다. 어른 손바닥만한 꽃게 9마리와 각종 조개 1.3kg을 6.5만원에 구입했다. 싱싱한 꽃게와 조개를 내일 찜으로 해 먹을 생각이다. 가락시장 시세와 비교해 본 후 가격이 괜찮다면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제철 해산물을 주문할 생각이다.

여행/국내 2021.11.26

해미읍성 - 중국 따리가 생각나던 동네

이번 여행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장소다. 평일 낮인데도 불구하고 주차장에 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다. 전기차 충전기도 보인다. 입장은 무료다. 이날 유일하게 열려있던 진남문. 해미읍성의 번화가 방향으로 나 있는 문이다. 읍성 크기에 비해 들어서 있는 건물이 그리 많지 않다. 과거 해미읍성 안에는 학교, 관공서 등 실제 사람들이 생활하는 건축물들이 있었지만 복원을 위해 철거를 했다고 한다. 앞을 가리는 건물이 없어 경치는 멋지지만 중국 따리와 비교하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복원 방식이다. 다 갈아엎은 후 바라만 보는 문화재로 만들게 아니라 읍성 내부에 남아 있던 옛 건축물들을 상가,학교,관공서 등으로 그대로 사용하게 놔둔 채 부족한 부분을 복원했더라면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특색있는 마을이 탄생하지..

여행/국내 2021.11.26

삼길포수산물직매장 - 꽃게, 돌돔회 구입

충청도 여행 중 들린 삼길포 수산물직매장. 조그마한 횟집과 건어물 점포가 한 건물에 모여있다. 살아있는 수산물을 파는 곳이 5-6 군데 정도고 나머지는 건어물을 파는 곳이다. 총 점포 수는 20여 군데 정도로 시장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부모님 댁에 보내드리려고 구매한 꽃게. 알이 차기 시작한 암꽃게로 kg당 3-3.5만원 정도에 팔고 있다. (2021.11.24일 시세) 부모님께 드리려고 3킬로를 주문했다. 어머니께 전화해보니 9마리를 받았다고 하셨다. 현지라 가격이 쌀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진 않다. 서울로 돌아와 가락시장에 들러 시세를 확인했는데 가격차이가 크지 않다. 가락시장은 2021.11.26일 기준 3.7-4만원 정도에 팔고 있다. 꽃게 역시 수요와 공급에 따라 그날그날 시세가 변동된다고 한다..

여행/국내 2021.11.26

강원도 화천/양구 평화의 댐

강원도 양구여행 중 들린 평화의 댐 댐의 이쪽에서 반대편까지 거리가 무려 601미터에 달한다. 높이는 자그마치 125미터. 실제로 난간에 기대어 아래를 쳐다보면 아찔함을 느낄 수 있다. 댐 인근의 지도와 댐 현황도 등을 나타내는 표지판들이 늘어서 있다. 댐의 한켠에 마련되어 있는 스카이워크. 사진으로 보면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서 보면 오싹하다. 댐 아래쪽에는 큰 공원도 조성되어 있다. 강원도 화천이나 양구를 지나칠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볼 것을 권한다. 실제로보면 그 크기가 어머어마하다.

여행/국내 2021.08.09

[숙소] 인제 고사리 쉼터

2박 3일간의 강원도 여행 중 두번째 숙소. 인제에 위치한 고사리 쉼터라는 곳. 화장실은 넓고 깨끗하지만 오래된 건물이라 그런지 약간 냄새가 났다. 방 사이즈는 1명이 사용하기엔 충분하지만 2명이 온다면 약간 좁다고 느낄 수 있다. 방,이불,베개는 굉장히 청결했다. 간단한 취사도구는 구비되어 있다. 1층이 식당을 겸하고 있어서 모자란 것들을 빌릴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나는 굳이 필요치 않아 요청드리지 않았다. 조그마한 상도 있다. 숙소에서 바라본 내린천. 전망은 멋지지만 아쉽게도 프라이빗한 공간은 아니다. 간단한 칸막이라도 있다면 멋진 전경을 마음편히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래된 건물이라 그런지 방음이 그리 좋지 않았다. 자면서 사람들이 드나드는 소리가 제법 크게 들리기도 했다. 친구들끼리와서 저..

여행/국내 2021.08.09

[숙소] 강원도 화천 - 포레스톤펜션

내가 배정받은 B동 301호. 주차장에서 건물을 바라봤을 때 오른쪽이 B동 왼쪽이 A동이다. 3층에는 방이 하나만 있다. 객실 내부 모습. 건물이 최근에 지어졌는지 가구,침구류,식기 전부 굉장히 깨끗했다. 간단한 취사도구는 구비되어 있다. 화장실도 굉장히 깨끗하다. 청결상태는 만점이다. 객실내부에서 바라본 전경. 전망이 굉장히 좋다. 에어컨이 작아 시원해지는데 제법 오랜시간이 걸리는걸 제외하곤 전부 마음에 들었다. 위치도 화천중심가에서 가까워 접근성도 좋고 주위가 굉장히 조용해 마음에 들었다.

여행/국내 2021.08.07

포항 호미곶과 상생의 손

오랜만에 연차를 내고 예전 직장이 있는 포항으로 내려왔다. 저녁에 옛직장 사람들과 만나기로 했는데 마침 바다 구경을 하고 싶어 종종 들리던 호미곶에 방문했다. 현재 살고 있는 성남에서 승용차로 대략 4시간 30분 가량 걸리는 거리. 금요일 점심시간쯤 도착했는데 한적하다. 나름 유명한 곳이지만 교통도 그리 좋지 않고 유명한 상생의 손을 제외하곤 딱히 볼게 없는 곳이라 주말을 제외하곤 조용한 곳이다. 간단한 먹거리와 기념품을 팔고 있는 건물. 저 멀리 상생의 손이 보인다. 새천년 기념관의 모습. 예전에는 무료로 운영했었는데 현재는 포항시민을 제외하곤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그닥 볼게 없는 곳이라 패스하고 주위를 둘러본다. 포항하면 생각나는게 몇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포스코다. 포스코에서 기부한 조형물인지..

여행/국내 2018.07.01

관동팔경 울진 망양정

축산항을 구경하고 울진 망양정으로 향하던 중 2번 아재가 사랑한다는 해변에 차를 잠시 세운다. 해변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주위에 오징어를 말려 파는 가건물 하나밖에 없어 오로지 바다만 구경하기 좋은 장소다. 햇살에 마르고 있는 녀석들. 이놈들이 바로 반건조 오징어인 피데기다.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자주 사오셨었다. 마요네즈에 찍어 먹으면 맛이 기똥차다. 에일리언 같이 생겼구만. %!!$$^&#@$%%$%^&& 망양정 해맞이 광장에 있는 종. 한번 시원하게 쳐보고 싶었지만 쇠사슬로 묶어뒀다. 어차피 오가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으니 마음껏 칠 수 있도록 해둬도 괜찮을 것이다. 저리 묶어두니 비싼 종이 그냥 방치되어 있다. 쇠사슬에 묶인 모습이 보기에도 흉측하다. 망양정 도착. 망양정에서 바라본 망양정..

여행/국내 2018.07.01

영덕 축산항과 죽도산 등대

죽도산 등대로 들어가는 길. 어버이날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길이 비좁아 차량이 조금만 많아도 막히는 동네다. 탁 트인 바다전망이 멋지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전망대에 오른다. 뭐 별다를게 있을까 싶어 처음엔 올라가지 않으려 했지만 동행한 2번 아재의 강력한 주장으로 올라갔다. 결과적으론 대만족. 전망대 올라가는 길은 나무로 길을 내놨다. 쬐그만 동산 위에 등대(전망대)가 자리잡고 있는데 산 이름이 죽도산이다. 산이 죄다 대나무로 덮여있어 얻은 이름이다. 중턱쯤 오르니 숨이 차다. 평소에 운동을 게을리한탓에 조금만 움직여도 힘이 든다. 나도 이제 건강관리에 좀 더 신경써야 할 나이에 이르렀다. 전망대 입구. 정작 전망대 전체 샷을 남기지 않았다. 등대는 일반인은 오를 수 없고,..

여행/국내 2018.07.01

[숙소] 영덕 하저해변 개미똥꾸펜션

작년 영덕 여행에서 묵은 숙소로 이름이 굉장히 특이하다. 총 12대 정도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펜션 객실이 11개인걸 감안하면 주차공간은 넉넉해 보인다. 펜션 이름에 걸맞는 깜찍한 개미캐릭터가 보인다. 펜션 입구로 들어서면... 개그우먼 김지선씨와 주인 아주머니가 함께 찍은 사진이 걸려있다. 나름 유명한 곳인가 보다. 건물에 엘리베이터는 없다. 펜션은 이렇게 복도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배정받은 303호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제일 먼저 부엌이 나타난다. 간단한 조리기구는 대부분 구비되어 있어 식재료 외에 따로 뭔가를 챙겨올 필요가 없어 보인다. 어디 놀러가려면 이것저것 챙겨야했던 예전과 달리 요즘엔 어디든 쉽게 떠날 수 있어 좋다. 동행한 2번 아재는 스마트폰 게임 삼매경에 빠져 있다. 방이 아..

여행/국내 2018.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