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 21

청두 여행 - 일곱째(마지막)날, 청두 톈푸공항 - 인천공항 귀국

귀국 비행기가 9시 50분이라 일찍 일어났다. 대중 교통을 이용하면 시간상 아슬아슬할 것 같아 택시를 이용하기로 한다. 고덕지도로 찍어보니 149-190위안 수준. 실제 지급한 금액이 182위안. 상당히 정확하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공항이 한산하다. 출국심사 후 출국장으로 오니 사람이 거의 안 보인다. 살 생각은 없지만 구경을 하기 위해 면세점에 들렀다. 술을 파는 곳은 크게 두 곳 정도다. 이 곳은 중국술을 위주로 파는 곳. 청두 시내와 가격이 그리 차이 나지 않는다. 종류는 조금 더 다양하다. 수정방,우량예,마오타이 등 고가의 술도 많이 보인다. 이곳은 외국 술을 위주로 파는 곳이다. 종류도 그리 많지 않고 가격도 비싸다. 공항이 오픈한지 그리 오래 되지 않은터라 입점한 음식점..

여행/해외 2023.07.29

청두 여행 - 여섯째날, 마사지샾 방문,우량예/차 구입

귀국 직전일이라 느긋하게 쉬려고 아침 늦게 숙소에서 나왔다. 주로 아침식사를 먹었던 곳을 방문해서 아침을 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발바닥이 많이 아파 검색 후 마사지를 받으러 이동했다. 중국어가 안 통하니 파파고를 이용해서 추천해달라고 했다. 발,어깨,목 마사지 코스(80-90분)를 추천해주셨다. 가격은 199위안. 마사지샾에서 나와 근처 밥집 몇 군데 둘러본 후 한 곳에 자리잡고 앉아 점심식사를 했다. 돼지고기를 얇게 썰어 쓰촨특유의 매콤한 소스와 함께 요리한 것. 양고기(?) 국물을 함께 주셨다. 가격은 27위안 식사를 하고 나왔는데 빵가게에서 엄청 맛있는 냄새가 난다. 장사가 굉장히 잘 된다. 한쪽에서는 계속 반죽을 하고, 옆에서는 실시간으로 빵을 구워내고 있다. 아침일찍 빵을 한번에 만들어 파..

여행/해외 2023.07.29

청두 여행 - 다섯째날, 판다기지, 간궈 맛집, 훠궈 맛있게 먹는 법

아침에 비가 많이 와 판다기지 가는 걸 내일로 미룰까 잠깐 고민하다 내일 또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니 오늘 다녀오기로 한다. 내일은 귀국 직전 일이라 조금 편하게 쉴 생각이다. 숙소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조식. 최대한 중국 현지 음식을 먹고 싶어 무료 조식은 한번도 먹지 않았다. 숙소 앞 거리. 길바닥이 굉장히 멋지다. 오늘 아침도 같은 식당으로 왔다. 입구에서 주문하고 안쪽으로 들어와 자리를 잡고 앉았다. 자리배달 기사님도 보인다. 왼쪽은 조리가 필요한 음식이 나오는 창구. 오른쪽은 셀프코너. 셀프코너라고 전부 무료는 아니고 죽처럼 미리 조리가 가능한 음식과 간단한 무료 반찬이 놓여있는 곳이다. 오늘은 이 집에서 제일 많이 팔리는 만두와 죽을 먹는다. 만두 4개, 죽1개 총 16위안 가게 입구쪽에 밀가루 ..

여행/해외 2023.07.29

청두 여행 - 넷째날, 인민공원 허밍차서, 수정방거리, 진리거리, 무후사

몇일 간 너무 열심히 돌아다닌 탓에 피로가 쌓여 늦게까지 숙소에 머물렀다. 오전 9시경 처음으로 숙소에서 조식을 먹었다. 가격은 30위안으로 일반식당에 비해 조금 비싸지만 상당히 맛있다. 숙소에서 버스를 타고 도착한 인민공원. 공원 안에는 백년이 넘은 학명차사라는 찻집이 있다. 장소는 아주 특이하고 좋았지만 너무 시끄러워 혼자 조용히 차를 마시기는 힘들다. 여럿이서 와 신나게 떠들고 싶은 사람들에겐 최적의 장소다. 사진만 몇장 남기고 수정방 거리로 이동한다. 수정방 거리는 고급진 주거지 느낌이다. 한달 이상 청두에 머문다면 지내고 싶은 장소다. 인근에 위치한 식당가로 발길을 옮긴다. 아직 대부분의 식당이 문을 열지 않아 한산하다. 아침을 늦게 먹어 그리 배가 고프진 않았지만 맥주 한잔 마시고 싶어 근사해..

여행/해외 2023.07.27

청두 여행 - 셋째날 : 두장옌, 청두 나이트라이프

갈 길이 멀어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섰다. 출발할 때 비가 많이 와 하루 미룰까 고민했지만 두장옌에 도착하니 비가 그쳤다. 청두에 오면 꼭 들러야겠다고 마음 먹었던 곳 중 하나인 두장옌을 방문하러 간다. 전날 숙소에 일하는 직원에게 물어 미리 기차 티켓을 예매했다. 트립닷컴이라는 앱을 통해 시푸(서포)-리두이공위안(이퇴공원)행 기차표를 각각 20위안. 총 40위안에 예매했다. 미리 예매하지 않으면 막상 가서 오래 기다리거나 다음 차를 타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중국여행에 꼭 필요한 고덕지도. 구글은 거의 사용할 수 없다. 숙소가 있는 Tonghuimen역에서 Xipu역까지 이동한 후 Xipu역에서 리두이공위안역까지 이동한다. 대략 2시간 가량 걸린다. Xipu역에 도착한 후 눈치껏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

여행/해외 2023.07.25

청두 여행 - 둘째날, 두보초당, 진마파두부,IFS몰

여행 둘째날 두보 초당을 위해 숙소를 나선다. 차를 마시는 공간. 한번도 이용해보지 않았지만 멋져서 사진으로 남긴다. 여행 기간 대부분 아침식사는 여기서 해결했다. 특별할게 없는 평범한 식사지만 식당에서 직접 밀가루를 반죽하고, 방금 반죽한 밀가루로 음식을 만들다보니 모든 음식이 맛있었다. 이런 곳이 한국에도 있다면 종종 아침을 먹을 것 같다. 정말 맛있다. 면발이랑 만두피가 쫜쫜하다. 사진에 보이는 면이 14위안. 한국돈으로 3천원이 안 된다. 여긴 진짜 쩐다. 얼른 먹고 갈길을 재촉한다. 청두에 머무는 동안 타고 다니려고 결제한 자전거. 결과적으로 한번도 못 탔다. 현지 전화번호가 있어야 한다. 아닐수도? 10여분을 낑낑대다가 결국 포기하고 다시 걷는다. 버스타는 법을 몰라 숙소에서 제법 먼 곳에 있..

여행/해외 2023.07.24

청두 여행 - 첫째날, 인천공항 - 지난 야오창 공항 - 청두 톈푸

4년만에 떠나는 해외여행이다. 여행 전 이래저래 바빠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터라 급하게 동네 도서관에서 청두에 관한 책을 두권 빌렸는데 현지에서 아주 유용하게 잘 써 먹었다. 이번 여행을 위해 가방도 새롭게 장만했다. 출국 전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중국에서 마실 위스키를 한 병 샀다. 맛있어 보이는 술이 너무 많지만 좋은 술은 돈 더 열심히 번 다음에 마시기로 하고 카발란 한병 구입했다. 카발란 비노바리끄! 이것도 꽤 비싸다. 아주 오랜만에 나가는 해외여행이니 이 정도는 써도 될 것 같아 구입한다. 결과적으로 여행 내내 아주 맛있게 마시고 한국에 가져와서 지금까지 마시고 있다. 중국에 오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급하게 비자 신청하느라 출국을 겨우 이틀 앞두고 비자를 받았고, 경유해서 들어가는 지난 야오..

여행/해외 2023.07.24

중국 따리 - 여덟째날, 다리공항 -> 청두공항 -> 인천공항 (2017.11.25~2017.12.02)

이번 중국 여행의 마지막날이 밝았다. 아침식사는 역시나 숙소에서 해결했다. 매번 비슷한 아침을 먹은터라 따로 사진으로 남기지 않았다. 버터를 조금 남겼다. 비행기 시간때문에 아침 일찍 식사를 주문한지라 버터가 차가운 상태로 나와서 빵에 제대로 발리질 않았다. 시간이 넉넉하면 시내까지 버스로 이동하고 거기서 택시로 갈아탄 후 공항으로 갈텐데 10시반 비행기라 시간이 빠듯한지라 숙소에 공항가는 택시를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제이드 에뮤에서 다리 공항까지 가는 요금은 110위안이었고 숙소에 총 요금을 지불하고 택시 운전사에게 따로 추가금을 지불하지 않는 시스템이었다. 짐작건대 숙소에서 어느정도 수수료를 챙기는 것 같았다. 8시 반쯤 택시 기사가 숙소로 나를 태우러 와 짐을 챙겨서 공항으로 출발했다. 아쉬운 마음..

여행/해외 2023.04.14

중국 따리 - 일곱째날, 전기 스쿠터타고 얼하이 호수 구경(희주고성,솽랑마을 등) (2017.11.25~2017.12.02)

얼하이 호수는 사람의 귀 모양처럼 생겼다고 하여 이해(耳海)로 불리는 아주 큰 호수로 남북의 길이는 42.6KM, 동서로 약 8KM의 폭을 가진다. 다리 도착 첫날 공항을 출발한 택시의 오른쪽으로 멋진 얼하이 호수의 풍경이 펼쳐지는데, 여태껏 미루다 중국을 떠나기 전날 얼하이 호수 구경에 나서기로 했다. 역시 아침식사는 숙소에서 해결한다. 소고기 버거, 감자칩(32위안)과 커피(14위안) 햄버거에 치즈,베이컨 등 추가가 가능하다. 아래 메뉴판을 참고할 것. 아무런 추가를 안 할 경우 햄버거 빵에 고기패티,상추,마요네즈 딱 요렇게만 들어가 있는 버거가 나오는데 패티가 수제인지 감동적인 맛이난다. 먹다보니 다른 것도 조금 추가할껄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옵션으로 몇 가지를 추가해서 먹어보길 추천한다. 도톰한 ..

여행/해외 2023.04.14

중국 따리 - 여섯째날, 창산 트레킹 후 숙소에서 바베큐 파티 (2017.11.25~2017.12.02)

나는 어린 시절 대부분을 시골에서 자랐기 때문에 산이나 강에 큰 관심이 없다. 집 주변에 딱히 할게 없어 산,들,강으로 뛰어다니며 놀았는데 이제와서 산이나 강을 찾아 다니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곳 다리에 오면 다들 한다는 창산트레킹을 계속 미루고 있었다. 하지만 이 멀리까지와서 숙소에서 책만 읽고 있자니 뭐하는건가 싶어 창산 구경에 나서기로 한다. 다양한 코스가 있는데 3-4시간정도면 끝낼 수 있는 짧은 길을 선택했다. 위에서부터 1.하이킹 2.말타기 3.ZhongHe 케이블 의자 4.Gantong 케이블카 5.Xi Ma Tan 케이블카 내가 갔을 땐 4번 케이블카를 운행하지 않았다. 일시적인건지 아니면 점검이나 고장 수리등으로 장기간 운행을 멈춘건지 알 수 없지만 3번 케이블 의자를 타러 갔..

여행/해외 2023.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