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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쇼펜하우어를 찾는가 - 임석재

반복되는 일상의 기쁨을 찾으라는 주문이 인상깊다. 나는 어디서 힘을 얻는가? 고민해 볼 문제다. https://www.khan.co.kr/opinion/contribution/article/202402261953005 [기고]우리는 왜 쇼펜하우어를 찾는가 40대를 중심으로 쇼펜하우어 신드롬이 일고 있다. 그는 “삶이 괴롭다면 그냥 평소보다 더 많이 먹고 평소보다 더 많이 자라”고 말했다. 너무 단조로워 다소 황당하기까지 한 그... www.khan.co.kr [본문 중 발췌]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최선을 다해 살다가 문득 찾아온 삶의 헛헛함이 기본에 집중하는 순간 충만하게 채워짐을 느끼게 되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무엇을 향해 달리고 있는 걸까.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더 늦지 않게 그..

집중하는 AI, 흩어지는 인간 - 황경상 기자 칼럼

좋은 글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402192006005 [기자 칼럼] 집중하는 AI, 흩어지는 인간 ‘Attention is all you need.’(당신이 필요한 건 집중이에요.) 이 한 줄의 문장에서 모든 것이 시작됐다. 챗GPT 같은 놀라운 인공지능들 말이다. 대규모... www.khan.co.kr [본문 중 발췌] 인공지능이 ‘집중’이라는 개념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사실은 아이러니하다. 인류의 집중력은 반대로 역사상 가장 낮아졌기 때문이다. 길을 잃더라도 장기적 목표를 알려주는 별빛 같은, 내가 서 있는 곳을 깨닫게 해 주는 햇빛 같은 집중의 형태를 의미한다. 이런 집중을 하려면 성찰과 사색을 위한 여백이 필요하다. 글만 입력하면 ..

삶을 얻는다는 말 - 송혁기의 책상물림

평일,주말 밤낮없이 회사에서 시간을 보내는 요즘 느끼는 바가 많은 글이다. https://m.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402062012025#c2b [송혁기의 책상물림] 삶을 얻는다는 말 18세기 문인 김양근은 서재 이름을 ‘득생헌(得生軒)’이라고 붙였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했다... m.khan.co.kr [본문 중 발췌] 옛 문인들은 현실에 발을 붙인 채 분주하게 살아가면서도 언젠가는 유유자적한 나만의 삶을 찾아 자연으로 돌아가리라는 말을 입에 늘 달고 살았다. 그들이 꿈에도 그리던 모델이 바로 도연명이다. 이익과 지위를 위해 구차한 일에 휘둘리느니 궁핍하더라도 내 뜻대로 살겠다는 염원을 과감하게 실천하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남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나 지..

청두 여행 - 일곱째(마지막)날, 청두 톈푸공항 - 인천공항 귀국

귀국 비행기가 9시 50분이라 일찍 일어났다. 대중 교통을 이용하면 시간상 아슬아슬할 것 같아 택시를 이용하기로 한다. 고덕지도로 찍어보니 149-190위안 수준. 실제 지급한 금액이 182위안. 상당히 정확하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공항이 한산하다. 출국심사 후 출국장으로 오니 사람이 거의 안 보인다. 살 생각은 없지만 구경을 하기 위해 면세점에 들렀다. 술을 파는 곳은 크게 두 곳 정도다. 이 곳은 중국술을 위주로 파는 곳. 청두 시내와 가격이 그리 차이 나지 않는다. 종류는 조금 더 다양하다. 수정방,우량예,마오타이 등 고가의 술도 많이 보인다. 이곳은 외국 술을 위주로 파는 곳이다. 종류도 그리 많지 않고 가격도 비싸다. 공항이 오픈한지 그리 오래 되지 않은터라 입점한 음식점..

여행/해외 2023.07.29

청두 여행 - 여섯째날, 마사지샾 방문,우량예/차 구입

귀국 직전일이라 느긋하게 쉬려고 아침 늦게 숙소에서 나왔다. 주로 아침식사를 먹었던 곳을 방문해서 아침을 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발바닥이 많이 아파 검색 후 마사지를 받으러 이동했다. 중국어가 안 통하니 파파고를 이용해서 추천해달라고 했다. 발,어깨,목 마사지 코스(80-90분)를 추천해주셨다. 가격은 199위안. 마사지샾에서 나와 근처 밥집 몇 군데 둘러본 후 한 곳에 자리잡고 앉아 점심식사를 했다. 돼지고기를 얇게 썰어 쓰촨특유의 매콤한 소스와 함께 요리한 것. 양고기(?) 국물을 함께 주셨다. 가격은 27위안 식사를 하고 나왔는데 빵가게에서 엄청 맛있는 냄새가 난다. 장사가 굉장히 잘 된다. 한쪽에서는 계속 반죽을 하고, 옆에서는 실시간으로 빵을 구워내고 있다. 아침일찍 빵을 한번에 만들어 파..

여행/해외 2023.07.29

청두 여행 - 다섯째날, 판다기지, 간궈 맛집, 훠궈 맛있게 먹는 법

아침에 비가 많이 와 판다기지 가는 걸 내일로 미룰까 잠깐 고민하다 내일 또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니 오늘 다녀오기로 한다. 내일은 귀국 직전 일이라 조금 편하게 쉴 생각이다. 숙소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조식. 최대한 중국 현지 음식을 먹고 싶어 무료 조식은 한번도 먹지 않았다. 숙소 앞 거리. 길바닥이 굉장히 멋지다. 오늘 아침도 같은 식당으로 왔다. 입구에서 주문하고 안쪽으로 들어와 자리를 잡고 앉았다. 자리배달 기사님도 보인다. 왼쪽은 조리가 필요한 음식이 나오는 창구. 오른쪽은 셀프코너. 셀프코너라고 전부 무료는 아니고 죽처럼 미리 조리가 가능한 음식과 간단한 무료 반찬이 놓여있는 곳이다. 오늘은 이 집에서 제일 많이 팔리는 만두와 죽을 먹는다. 만두 4개, 죽1개 총 16위안 가게 입구쪽에 밀가루 ..

여행/해외 2023.07.29

청두 여행 - 넷째날, 인민공원 허밍차서, 수정방거리, 진리거리, 무후사

몇일 간 너무 열심히 돌아다닌 탓에 피로가 쌓여 늦게까지 숙소에 머물렀다. 오전 9시경 처음으로 숙소에서 조식을 먹었다. 가격은 30위안으로 일반식당에 비해 조금 비싸지만 상당히 맛있다. 숙소에서 버스를 타고 도착한 인민공원. 공원 안에는 백년이 넘은 학명차사라는 찻집이 있다. 장소는 아주 특이하고 좋았지만 너무 시끄러워 혼자 조용히 차를 마시기는 힘들다. 여럿이서 와 신나게 떠들고 싶은 사람들에겐 최적의 장소다. 사진만 몇장 남기고 수정방 거리로 이동한다. 수정방 거리는 고급진 주거지 느낌이다. 한달 이상 청두에 머문다면 지내고 싶은 장소다. 인근에 위치한 식당가로 발길을 옮긴다. 아직 대부분의 식당이 문을 열지 않아 한산하다. 아침을 늦게 먹어 그리 배가 고프진 않았지만 맥주 한잔 마시고 싶어 근사해..

여행/해외 2023.07.27

청두 여행 - 셋째날 : 두장옌, 청두 나이트라이프

갈 길이 멀어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섰다. 출발할 때 비가 많이 와 하루 미룰까 고민했지만 두장옌에 도착하니 비가 그쳤다. 청두에 오면 꼭 들러야겠다고 마음 먹었던 곳 중 하나인 두장옌을 방문하러 간다. 전날 숙소에 일하는 직원에게 물어 미리 기차 티켓을 예매했다. 트립닷컴이라는 앱을 통해 시푸(서포)-리두이공위안(이퇴공원)행 기차표를 각각 20위안. 총 40위안에 예매했다. 미리 예매하지 않으면 막상 가서 오래 기다리거나 다음 차를 타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중국여행에 꼭 필요한 고덕지도. 구글은 거의 사용할 수 없다. 숙소가 있는 Tonghuimen역에서 Xipu역까지 이동한 후 Xipu역에서 리두이공위안역까지 이동한다. 대략 2시간 가량 걸린다. Xipu역에 도착한 후 눈치껏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

여행/해외 2023.07.25

청두 여행 - 둘째날, 두보초당, 진마파두부,IFS몰

여행 둘째날 두보 초당을 위해 숙소를 나선다. 차를 마시는 공간. 한번도 이용해보지 않았지만 멋져서 사진으로 남긴다. 여행 기간 대부분 아침식사는 여기서 해결했다. 특별할게 없는 평범한 식사지만 식당에서 직접 밀가루를 반죽하고, 방금 반죽한 밀가루로 음식을 만들다보니 모든 음식이 맛있었다. 이런 곳이 한국에도 있다면 종종 아침을 먹을 것 같다. 정말 맛있다. 면발이랑 만두피가 쫜쫜하다. 사진에 보이는 면이 14위안. 한국돈으로 3천원이 안 된다. 여긴 진짜 쩐다. 얼른 먹고 갈길을 재촉한다. 청두에 머무는 동안 타고 다니려고 결제한 자전거. 결과적으로 한번도 못 탔다. 현지 전화번호가 있어야 한다. 아닐수도? 10여분을 낑낑대다가 결국 포기하고 다시 걷는다. 버스타는 법을 몰라 숙소에서 제법 먼 곳에 있..

여행/해외 2023.07.24

청두 여행 - 첫째날, 인천공항 - 지난 야오창 공항 - 청두 톈푸

4년만에 떠나는 해외여행이다. 여행 전 이래저래 바빠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터라 급하게 동네 도서관에서 청두에 관한 책을 두권 빌렸는데 현지에서 아주 유용하게 잘 써 먹었다. 이번 여행을 위해 가방도 새롭게 장만했다. 출국 전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중국에서 마실 위스키를 한 병 샀다. 맛있어 보이는 술이 너무 많지만 좋은 술은 돈 더 열심히 번 다음에 마시기로 하고 카발란 한병 구입했다. 카발란 비노바리끄! 이것도 꽤 비싸다. 아주 오랜만에 나가는 해외여행이니 이 정도는 써도 될 것 같아 구입한다. 결과적으로 여행 내내 아주 맛있게 마시고 한국에 가져와서 지금까지 마시고 있다. 중국에 오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급하게 비자 신청하느라 출국을 겨우 이틀 앞두고 비자를 받았고, 경유해서 들어가는 지난 야오..

여행/해외 2023.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