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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에서 사 온 방어 집에서 손질하기

지난 2022.12.17일 노량진 수산시장에 방문해서 방어를 사왔다. 무게는 5.3kg이고 kg당 18,000원에 구입했다. 국내 산 축양 방어다. 처음으로 원물을 받아서 집에서 직접 손질했다. 내장을 제거하고 피를 뺀 상태로 수령했다. 물고기가 너무 커 가져간 아이스박스에 담아오는게 불가능했다. 큰 포대자루에 방어를 넣어주셨다. 처음에 머리는 버리려고 했는데 막상 잘라놓고 나니 살고기가 너무 많다. 버리기 아까워 매운탕 해먹기로 마음 먹고 깨끗하게 손질했다. 처음이라 손질이 서툴러 2시간이 넘게 걸렸다. 아래는 손질한 횟감과 매운탕거리 일부인데 아주 개판이다. 그래도 한번 해보고나니 다음번에도 어떻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은 생겼다. 그리고 오른쪽 나무 도마 제일 아랫쪽에 있는게 배꼽살(?) 부..

요리/생선 2023.03.11

전어구이

2022년 11월 28일 회사 근처 하나로마트에서 싱싱한 전어를 구입했다. 제법 통통하니 아주 튼실하다. 구입했을 때 비늘이 거의 대부분 제거되어 있었다. 새로 산 비늘치기 성능 테스트겸 군데군데 조금씩 남아있는 비늘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준다. 전어는 내장과 함께 구웠을 때 더 고소한 맛을 낸다고 하여 대가리와 내장을 제거하지 않았다. 손질한 전어를 통째로 굽는다. 앞뒤로 조그맣게 칼집을 내고 굵은 소금을 친다. 그리곤 요리용 오일을 작은 스푼을 이용해서 골고루 발라줬다. 이렇게해서 구우니 프라이팬에 직접 오일을 두르지 않아도 되어 훨씬 편했다. 뜨겁게 달군 프라이팬에 굽는다. 미리 요리용 오일을 발라줬기 때문에 추가로 팬에 오일을 두르지 않았다. 처음에는 강한불에 굽다가 어느정도 익은 ..

요리/생선 2022.11.28

노량진 수산물 도매시장 방문기

저녁에 조촐한 모임이 있어 노량진 수산물 시장에 들러 회를 장만했다. 일반 소매점이 아니라 중도매인이 운영하는 오픈 카톡방에서 미리 어종을 예약한 후 손질한 상태의 생선을 받았다. 오늘 구입한 생선은 일반적으로 시마아지(일본어)라 불리는 전갱이 총 구입가격은 61,000원 1.6kg짜리 생선 가격 56,000원 (kg당 35,000원) 손질비용 5,000원 (kg당 3,000원) 회를 손질해주는 가게 명함을 참고로 올려놓았다. 해동지 위에 손질한 생선을 올리고 진공포장까지 해주신다. 노량진 시장 2층 활낙지 판매장 뒷쪽 부근에 있다. 수산물 도매시장이 열리지 않는 일요일을 제외하고 영업을 하신다. 대략 오전 2,3시부터 시작한다고 하셨다. 노량진 수산물 시장은 지난번에 방문했던 가락시장에 비해 굉장히 깔..

여행/전통시장 2022.11.21

가락시장 수산물 도매시장 방문기

대략 3시 45분쯤 도착해서 자동차 주차하고 사람들한테 물어 활어 경매장에 도착하니 3시 55분이다. 가락시장 홈페이지에는 3시 반부터 활어 경매가 시작한다고 적혀있지만 내가 방문한 토요일(2022.11.5)은 4시 조금 넘어서 경매가 시작됐다. 도매시장은 대략 이런 모습이다. 차량, 오토바이, 사람이 뒤섞여 굉장히 복잡하고 정신이 없다. 위험하니 앞뒤 잘 살펴가며 다녀야 한다. 오늘 입하된 활어 수량을 전광판에서 어종별/산지별로 확인할 수 있다. 경매가 진행되는 중에도 오토바이처럼 생긴 조그마한 차량이 활어를 계속 실어 나른다. 아래에 보이는 장소에서 활어 경매가 진행된다. 아래는 오늘의 주인공들이라 할 수 있는 10kg이 넘는 방어들. 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kg당 단가가 올라가는데 이날 10kg이 넘..

여행/전통시장 2022.11.05

여름방학 - 박은영

어른이 된다는 것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208080300095 [詩想과 세상] 여름방학 어린 새가 전깃줄에 앉아 허공을 주시한다 한참을 골똘하더니 중심을 잃고서 불안한 오늘을 박차... www.khan.co.kr 본문 중 발췌 어른이 되고 보니 방학도 없다. 밀린 일기처럼 그날그날 살다 보면 삶은 통째로 밀리고, 장래는 아득하기만 하다. 새의 비상(飛上)처럼 험한 세상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비상(非常)한 결심이 필요하다. 나는 오늘 하루 어떻게 시간을 보냈나? 자문하게 되는 글이다.

관계의 희열 - 고재열,여행감독

회사에서도 자주 경험하는 일이다.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207210300065/?utm_campaign=rss_btn_click&utm_source=khan_rss&utm_medium=rss&utm_content=total_news [인생+] 관계의 희열 그런 일이 있었다. 여행클럽에서 단체여행을 갔는데 룸메이트가 코를 곤다며 방을 바꿔달라는 멤... www.khan.co.kr [본문 중 발췌] 한국인은 소그룹 성향이 강하다. 여행을 다녀오면 두루 친해지는 것이 아니라 끼리끼리 그룹이 형성된다. 자신들끼리 모이면서 묘한 쾌감을 느끼곤 한다. 기득권이나 텃세가 별게 아니다. 새로운 사람이 왔을 때 잠깐 보고는 그 사람에 대해 모든 것을 재단..

사유와 성찰 - 사회적 자본의 저장소

친구가 필요한 이유 https://m.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207020300005 [사유와 성찰] 사회적 자본의 저장소 유대교 랍비인 나오미가 라는 책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다. 70대 중반에 ... m.khan.co.kr '키비츠'는 이디시어로 친구들과 격의 없이 지내는 모든 것을 두루 일컫는 단어이다. 몰려다니며, 농담하고, 수다를 떨고, 놀리고, 이야기하고, 마음의 짐을 풀어놓고, 귀 기울여 들어주고, 킬킬거리는 등의 일들 말이다. 하찮고 사소해 보이지만 키비츠의 시간은 무의미하지 않다. 오히려 목적지향적인 삶과 의미 추구의 무거움을 지탱해주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때가 많다. 우리 정신에 알게 모르게 누적된 무거움을 풀어놓아야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서울 최고 도리뱅뱅이 맛집을 찾아서

어릴때부터 민물고기를 좋아하시는 아버지 영향으로 붕어탕,민물고기 매운탕,도리뱅뱅이 등 도시 사람들이 자주 접하지 못하는 음식들을 먹고 자랐다. 나이를 먹고 나니 어릴 때 먹었던 음식들을 자꾸 찾게된다. 그 중 도리뱅뱅이는 서울에서 제대로 하는 집을 한번도 만나질 못했는데 이번에 기막히게 하는 곳을 찾았다. 수족관에 있는 물고기들이 아주 신선하다.수족관 청소도 열심히 하시는지 상태가 아주 좋다. 토요일 12시 조금 전에 가게에 도착했는데 낮술을 즐기시는 아재들이 계신다. 담배 한대 태우러 나가신 찰나에 사진을 남겼다. 먼저 나온 어죽탕. 미친 맛의 도리뱅뱅이에 비해 어죽탕은 상대적으로 임팩트가 약했다. 어죽탕만 시켰으면 아주 감동하면서 먹었을 것이다. 이어서 나온 도리뱅뱅이. 적당한 크기의 물고기를 바싹 ..

맛집 2022.06.07

조광희의 아이러니 - 루틴이 삶을 구한다

긍정적인 습관의 중요성에 대한 글. 알면서도 잘 실천하지 못한다. 올해도 벌써 절반을 향해가는데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그리 달라진게 없다. 매주 실천하려고 마음 먹었던 자전거 타기, 등산 같은 유산소 운동도 제대로 실천하지 않고 있고 평일 10-20분 정도를 목표로 했던 맨몸 운동도 작심 삼일을 넘기지 못 했다. 책을 읽기 위해 넷플릭스 유료계정도 중지했지만 유투브에 빠져 읽은 책의 수도 적다. 변화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작은 것부터 실천하자. https://m.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205300300045#c2b [조광희의 아이러니] 루틴이 삶을 구한다 긍정적인 루틴들이 체화되면고난 겪더라도 회복탄력성 생겨 혹시 삶이 답답하다고 느낀다면자신에게 ... m..

성남 위스키파크 방문 & 아드벡 우가다일 구입

성남에 새로 생긴 위스키 상점에 방문했다. 오픈한지 2달정도 지났다고 하셨다. 가게 한켠에 조그맣게 위스키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매장이 작아서 종류가 많지 않지만 그래도 인기있는 위스키들은 몇병씩 구비하고 있다. 아드벡 우거다일. 맛이 궁금했지만 한동안 구매를 망설였는데 몇달 사이에 가격이 안드로메다로 가버렸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구입함. 성남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 한국시장에 새롭게 출시된 위 비스티도 바이알로 구입했다. 괜찮으면 보틀로도 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