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영덕 축산항과 죽도산 등대

조르바처럼 2018. 7. 1. 18:23


죽도산 등대로 들어가는 길. 어버이날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길이 비좁아 차량이 조금만 많아도 막히는 동네다. 


탁 트인 바다전망이 멋지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전망대에 오른다. 뭐 별다를게 있을까 싶어 처음엔 올라가지 않으려 했지만 동행한 2번 아재의 강력한 주장으로 올라갔다. 결과적으론 대만족.



전망대 올라가는 길은 나무로 길을 내놨다. 



쬐그만 동산 위에 등대(전망대)가 자리잡고 있는데 산 이름이 죽도산이다. 산이 죄다 대나무로 덮여있어 얻은 이름이다. 



중턱쯤 오르니 숨이 차다. 평소에 운동을 게을리한탓에 조금만 움직여도 힘이 든다. 나도 이제 건강관리에 좀 더 신경써야 할 나이에 이르렀다. 



전망대 입구. 정작 전망대 전체 샷을 남기지 않았다. 


등대는 일반인은 오를 수 없고, 5층 전망대까지만 구경할 수 있다. 월요일은 열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5층까지 엘리베이터를 운행하고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축산항.



요새라고 불러도 될만큼 바다로부터 들이치는 바람과 거친 바람을 막을 수 있는 구조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이유를 대번 알 수 있다. 어지간한 태풍으론 항구안의 배들이 큰 영향을 받지 않을 듯 하다. 


축산항을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전망대에 올라보라고 권하고 싶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멋지다. 



오래된 건물들. 관광객이 그리 많이 찾는 곳이 아니라 그런지 숙박시설이나 다른 편의시설은 거의 없다. 규모가 조금 큰 어촌동네의 모습이다. 멀리서 찾아올만한 장관은 없지만 주위를 지나칠 일이 있다면 한번쯤 들러볼 만하다. 



지도로 본 축산항 인근.



아래에 보이는 건 군사시설이다. 죽도산 여기저기에도 매복 진지를 볼 수 있다. 



전망대와 등대. 꼭대기에 보이는 등대는 일반인은 오르지 못한다. 



방문객들 대부분 가족단위 관광객이고 젊은 사람들끼리 놀러온 경우는 거의 눈에 띄질 않았다. 나이든 분들끼리 삼삼오오 같이 오시는 경우는 종종 보인다. 



주차장 정자아래에 있던 텐트. 명당이다.



짦게 둘러보고 다른 장소로 이동한다. 오랜만에 다른 사람이 운전해주는 차에 타니 좋다. 껄껄껄. 이래서 부자들이 운전을 하지 않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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