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8시 55분 출발하는 비행기라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만 마땅히 할 일도 없고 여행기분을 조금이라도 빨리 느끼기 위해 일찍 집을 나섰다. 공항 리무진을 타기 위해 모란역으로 향한다. 아침에 비가 내렸는지 땅이 촉촉하다. 모란역 지하철 5번 출구쪽에 요런 표지판이 있다. 공항가는 버스는 거의 20-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표를 사는 곳이 따로 있는지 버스표를 미리 준비한 사람들도 있었다. 가격은 11,000원. 나는 출퇴근시에 이용하는 교통카드 겸용 체크카드로 결제했다. 지정석은 아닌 것 같다. 토요일이라 정체가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모란역에서 인천공항까지 1시간 20분정도 걸렸다. 바깥 풍경을 보고 싶었지만 버스가 출발하고 곧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천둥,번개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