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간의 강원도 여행 중 두번째 숙소. 인제에 위치한 고사리 쉼터라는 곳.
화장실은 넓고 깨끗하지만 오래된 건물이라 그런지 약간 냄새가 났다. 방 사이즈는 1명이 사용하기엔 충분하지만 2명이 온다면 약간 좁다고 느낄 수 있다.
방,이불,베개는 굉장히 청결했다.
간단한 취사도구는 구비되어 있다. 1층이 식당을 겸하고 있어서 모자란 것들을 빌릴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나는 굳이 필요치 않아 요청드리지 않았다. 조그마한 상도 있다.
숙소에서 바라본 내린천. 전망은 멋지지만 아쉽게도 프라이빗한 공간은 아니다. 간단한 칸막이라도 있다면 멋진 전경을 마음편히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래된 건물이라 그런지 방음이 그리 좋지 않았다. 자면서 사람들이 드나드는 소리가 제법 크게 들리기도 했다. 친구들끼리와서 저렴하게 하루 머물다 갈 장소로는 충분하지만 조용한 휴식을 즐기길 원하는 사람에겐 약간 아쉬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제 중심가에서 가깝다는 점과 저렴한 가격, 친절한 주인아주머니까지 방음 외엔 굉장히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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