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장소다. 평일 낮인데도 불구하고 주차장에 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다. 전기차 충전기도 보인다. 입장은 무료다. 이날 유일하게 열려있던 진남문. 해미읍성의 번화가 방향으로 나 있는 문이다. 읍성 크기에 비해 들어서 있는 건물이 그리 많지 않다. 과거 해미읍성 안에는 학교, 관공서 등 실제 사람들이 생활하는 건축물들이 있었지만 복원을 위해 철거를 했다고 한다. 앞을 가리는 건물이 없어 경치는 멋지지만 중국 따리와 비교하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복원 방식이다. 다 갈아엎은 후 바라만 보는 문화재로 만들게 아니라 읍성 내부에 남아 있던 옛 건축물들을 상가,학교,관공서 등으로 그대로 사용하게 놔둔 채 부족한 부분을 복원했더라면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특색있는 마을이 탄생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