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 4

중국 따리 - 여섯째날, 창산 트레킹 후 숙소에서 바베큐 파티 (2017.11.25~2017.12.02)

나는 어린 시절 대부분을 시골에서 자랐기 때문에 산이나 강에 큰 관심이 없다. 집 주변에 딱히 할게 없어 산,들,강으로 뛰어다니며 놀았는데 이제와서 산이나 강을 찾아 다니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곳 다리에 오면 다들 한다는 창산트레킹을 계속 미루고 있었다. 하지만 이 멀리까지와서 숙소에서 책만 읽고 있자니 뭐하는건가 싶어 창산 구경에 나서기로 한다. 다양한 코스가 있는데 3-4시간정도면 끝낼 수 있는 짧은 길을 선택했다. 위에서부터 1.하이킹 2.말타기 3.ZhongHe 케이블 의자 4.Gantong 케이블카 5.Xi Ma Tan 케이블카 내가 갔을 땐 4번 케이블카를 운행하지 않았다. 일시적인건지 아니면 점검이나 고장 수리등으로 장기간 운행을 멈춘건지 알 수 없지만 3번 케이블 의자를 타러 갔..

여행/해외 2023.04.14

중국 따리 - 다섯째날, 동네 시장 구경하고 슈퍼마켓에서 현지 물가체험 (2017.11.25~2017.12.02)

어제 숭성사 삼탑을 구경하고 다리 고성으로 돌아오는 길에 봐둔 동네 시장을 구경하기로 한다. 오늘도 아침식사는 숙소에 해결. 이름은 Dali Breakfast 25위안. 돼지고기 만두에 음료를 선택할 수 있다. 중국의 만두는 만두피가 두꺼운데 아마 우리나라처럼 만두를 반찬으로 먹는게 아니라 식사대용으로 이용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맛은 평범하지만 가벼운 아침식사론 괜찮다. 음료는 역시 커피를 선택. 아침식사 세트 메뉴판. 제일 아래에 내가 주문한 식사가 보인다. 숙소를 나와 고성에서 가장 유명한 인민로(人民 ; Renmin Rd)로 들어선 후 박애로(博爱 ; Boai Rd)를 만나면 왼쪽으로 들어서 쭉 올라간다. 다리의 아침은 비교적 늦게 시작된다. 9시반이 넘었지만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상점이 상당히..

여행/해외 2023.04.14

중국 따리 - 넷째날, 숭성사 삼탑 구경하고 라이브 카페에서 생(Live)음악 즐기기 (2017.11.25~2017.12.02)

매일 고성만 돌아다니는 것도 조금 심심해져 숭성사 삼탑과 절 탐방에 나서기로 한다. 숙소에서 먹는 아침식사. The Big Breakfast 35위안. 바게트빵 2조각, 버터(혹은 잼), 소세지, 베이컨, 스크램블 에그, 해쉬브라운, 버섯, 토마토 스프 콩, 바나나와 수박 디저트, 음료(커피,주스,우유,차 중 선택) 이렇게 나온다. 한국에서 이렇게 먹으려면 아무리 싸도 만원은 넘을텐데... 내가 묵고 있는 제이드 에뮤 숙소에서는 아주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데 앞에 위치한 라 돌체 비타(La dolce vita)라는 레스토랑과 협업 혹은 직접 운영을 하기 때문이다. 숙소 카운터에 돈을 치르면 음식을 가져다 준다. 가격은 중국 현지식당보다 조금 비싸지만 주문하기도 편하고 빈속에 아침부터 식당을..

여행/해외 2023.04.14

중국 따리 - 셋째날, 다리 고성 어슬렁 거리기 (2017.11.25~2017.12.02)

어제 너무 많이 돌아다닌 탓인지 맥주 한병 먹고 바로 잠들어 버렸다. 아침 9시가 넘어서야 숙소를 나섰다. 하늘이 정말 깨끗하다. 오늘은 구름도 그리 많지 않다. 내가 머무는 숙소는 고성의 서쪽 바깥에 있는데 항상 이용하는 익숙한 길로 가지 않고 골목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면서 천천히 나아간다. 담벼락이 온통 대리석이다. 다리는 해발고도 2천미터가 넘는 곳에 위치하여 햇볕이 강하고 길바닥,벽 등이 온통 대리석이라 빛을 잘 반사해서 해가 떠 있는 시간동안은 마을이 굉장히 환한 느낌이다. 아침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들어간 동네 식당. 나를 제외하고 2팀이 식사 중이었다. 고성 바깥은 고성 안쪽에 있는 식당보다 가격이 평균적으로 저렴하다. 메뉴판 샷. 내가 주문한 만두. 12위안. 정체를 알 수 없는 각종 양념들..

여행/해외 2023.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