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너무 많이 돌아다닌 탓인지 맥주 한병 먹고 바로 잠들어 버렸다. 아침 9시가 넘어서야 숙소를 나섰다. 하늘이 정말 깨끗하다. 오늘은 구름도 그리 많지 않다. 내가 머무는 숙소는 고성의 서쪽 바깥에 있는데 항상 이용하는 익숙한 길로 가지 않고 골목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면서 천천히 나아간다. 담벼락이 온통 대리석이다. 다리는 해발고도 2천미터가 넘는 곳에 위치하여 햇볕이 강하고 길바닥,벽 등이 온통 대리석이라 빛을 잘 반사해서 해가 떠 있는 시간동안은 마을이 굉장히 환한 느낌이다. 아침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들어간 동네 식당. 나를 제외하고 2팀이 식사 중이었다. 고성 바깥은 고성 안쪽에 있는 식당보다 가격이 평균적으로 저렴하다. 메뉴판 샷. 내가 주문한 만두. 12위안. 정체를 알 수 없는 각종 양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