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공부/경향신문 명칼럼

직설 - 타인에게 ‘잔인한 관행’ 멈출 수 없을까, 최성용 청년연구자

조르바처럼 2021. 8. 23. 22:39

나 또한 쥐뿔도 가진게 없지만 나도 이렇게 행동하진 않았을까 되돌아보게 되는 글이다. 

 

https://m.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108190300045

 

[직설] 타인에게 ‘잔인한 관행’ 멈출 수 없을까

갑자기, 비극이 사람들을 덮친다. 누구도 의도하지 않은 불행 앞에서 사람들은 속수무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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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인상적인 구절들

 

사태를 개인의 윤리 문제로만 보아선 안 된다. 연대가 아닌 잔인함을 한국 사회가 예비해 온 것이 더 근본적인 문제다. 

 

그러나 생존을 위해 서로를 짓밟는 잔인함은 모두가 다치고 쓰러지는 아비규환(阿鼻叫喚)을 만들어 낼 뿐이다. 승객들이 마지막에 하선할 선장을 믿고 서로를 돌보며 함께 탈출하는 것이 사회의 상식이어야 한다. 

 

그들은 사회가 부여한 특권을 각자도생(各自圖生)으로 개인이 얻어낸 것이라 믿고서 '품앗이'로 담합하며 특권을 독점했다. 

 

그렇게 힘없는 사람들마저 타인에게 잔인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