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공부/경향신문 명칼럼

사유와 성찰 - 성급함이라는 원죄, 김기석 청파교회 목사

조르바처럼 2021. 8. 29. 12:33

굉장히 글을 쉽게 잘 쓰시는 분. 표현도 굉장히 다채롭다.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108280300005

 

[사유와 성찰] 성급함이라는 원죄

‘미라클’,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을 구출해낸 작전명이다. 정말 기적이 일어났다. 초자연적인 존재...

www.khan.co.kr

 

본문 중 인상적인 구절 정리

 

대다수의 사람들은 일상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만 세상에는 일상을 기적으로 경험하는 사람들도 있다.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는 것이 더 큰 문제다. 

 

배설하듯 쏟아내는 성급한 말들이 선량한 사람들의 감성을 해치고, 성급한 판단과 행동은 다른 이들이 다가설 여백을 제거한다. 

 

삶이 속도전이 되면서 이드거니 자기 일에 몰두하는 사람들을 만나기 어렵다. 정보는 명멸(明滅)할 뿐 이야기를 만들지 못한다. 우리 시대는 그런 의미에서 궁핍한 시대인지도 모르겠다. 

 

정보에서 정보로 건너뛰는 동안 인간의 지각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 삶은 진동한동 분주할 뿐 향기를 품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