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

[대만] 넷째날 - 타이페이 관광, 현지인 친구집 놀러가기

조르바처럼 2018. 6. 4. 22:59




친구가 주말을 맞아 타이페이 곳곳을 소개시켜 주겠다기에 타이페이 중앙역에서 만나기로했다. 약속장소에 일찍 도착해 건물 구석구석을 구경한다. 


사진으론 그 크기를 가늠하기 어려운데 실제로 보면 깜~짝 놀랄만큼 크다. 일본을 제외하곤 아시아에서 하루평균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역이라고 한다. 


친구들을 만나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용산사로 이동했다. 



용산사. 외국인들뿐만 아니라 대만 사람들도 소원을 빌기 위해 많이 찾는곳이라고 한다. 절에는 다양한 신을 모시고 있는데 각각의 신이 삶의 다른 부분을 관장하고 있다고 한다. 서로 다른 신들을 찾아와 각기 다른 소원(건강,재물,시험 등)을 빌고 있던 사람들의 모습이 상당히 인상 깊었다. 







용산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보피랴오 역사거리.



옛날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이를 구경하기 위해 방문하는 곳이다. 



위 오른쪽 사진처럼 단체 관광객들도 곳곳에 보인다. 



사진 촬영지로도 인기가 좋은지 거리 곳곳에 늘씬한 모델들이 보인다. 



어제 만났던 친구(왼쪽)와 또 다른 친구(오른쪽). 드라마 촬영지로도 자주 사용되는 곳이라고 한다. 방문했던 날도 그당시 방영중인 드라마 촬영이 있었다. 친구들과 같이 잠깐 구경하고 자리를 떴다. 


이날 가이드를 해준 친구들에게 감사인사를 표하고 헤어졌다.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이 있으리라. 



저녁 늦게 친구집에 초대를 받아 방문했다. 둘다 호주에서 만났던 친구들인데 그때 당시 커플이던 두 친구가 지금은 결혼해서 부부가 되었다. 


여자애는 주디라는 친구다. 최근 카페 오픈 준비로 너무 바빠 함께 돌아다니질 못했는데 그게 아쉽다고 집으로 초대해줬다. 


진수성찬이다. 이날 부부가 둘다 10시 넘어 일이 끝나 직접 음식을 준비하진 않았고, 사 온 테이크아웃 음식들로 저녁상을 차렸다. 



음식도 정말 맛있게 먹었고, 친구가 아니라면 쉽사리 구경할 수 없는 대만의 일반 가정집도 구경할 수 있어 굉장히 의미있는 날이었다. 


한국에 꼭 오라고 했는데 둘다 미친듯이 바빠 언제쯤 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둘다 일중독자들이다.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았다. 


늦게까지 놀고 우버택시를 이용해 숙소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