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

[대만] 둘째날 - 단수이 방문. 먹고 마시는 식도락 여행.

조르바처럼 2018. 6. 4. 20:44


대만 길거리 모습. 타이페이는 대만 최대의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낡은 건물이 상당히 많다. 


서울과 눈에띄는 차이점은 도로 어디에서나 오토바이를 볼 수 있다는 점. 자동차보다 오토바이로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보니 도로가 오토바이 운전자에 맞춰 설계되어 있다. 



친구와 함께 단수이를 방문했다. 대중교통으론 타이페이 중심가에서 2시간이 넘게 걸리는데 친구덕에 오토바이로 아주 편하게 왔다. 


그리 대단한 구경거리가 있는 곳은 아니지만 갑갑한 시내에서 벗어나 탁~ 트인 공간으로 오니 좋다. 



단수이 스타벅스. 위치가 정말 끝내준다. 사진을 븅신같이 찍어서 그렇지 실제로는 엄청나게 멋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 단수이에 방문할일이 있다면 꼭 들러보길 추천.




주위를 실컷 구경하고 군것질도 좀 한 다음에 멋진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는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단수이 워런마터우. 귀차니즘으로 사진을 거의 찍지 않아 가진게 한장밖에 없다. 유명한 곳이라 한국사람들도 제법 와 있다. 여기저기에서 한국말이 들린다. 




혼자라면 멀어서 오지 않았을 장소인지라 같이 와 준 친구가 겁나 고맙다. 아재 두명이서 일몰을 보고 앉아 있자니 지루하여 해가 넘어가기가 무섭게 자리를 뜬다. 



친구는 단수이에 위치한 탐캉 대학을 나왔다. 꽤 오랜 기간을 이곳에서 지냈기 때문에 동네 구석구석을 잘 알고 있다. 자기가 졸업한 대학교 구경도 시켜줬는데 찍어둔 사진이 한장도 없다.



친구의 단골 맛집. 주문한 음식들이 하나같이 다 맛있었는데 사진도 찍지 않고 기록을 해둔게 없어 음식에 대한 정보가 남아있지 않다. 




타이페이 시내로 들어와 술과 함께 또 음식을 먹는다. 



이번 여행은 딱히 하는것 없이 주구장창 먹고 마시며 보낸다. 대만 음식이 나한테 잘 맞는데다 가격도 한국에 비하면 저렴해 식도락 여행으론 제격이다. 


여기는 친구의 친구가 운영하는 술집인데 넥타이부대가 특히 많았다. 하루를 마치고 간단히 술한잔하기 좋아보였다. 




숙소 근처에 있는 밥집. 잠자기 전까지 음식 탐방은 끊이질 않고 이어진다. 여기선 돼지고기를 먹었는데 간판이 죄다 한자라 저 중에 어떤걸 먹었는지도 모르겠다. 


이날 내가 먹은 건 뽀안 쌀밥위에 돼기고기 장조림 같은걸 얹어 나오는 요리였다. 


위치는 아래에. 밤 늦게까지 운영하는 곳이고 묵었던 호스텔 바로 옆이라 종종 들렀었다. 맛집인지 항상 저녁 늦게까지 사람들이 넘치는 곳이다. 




둘째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