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여행 4

포항 호미곶과 상생의 손

오랜만에 연차를 내고 예전 직장이 있는 포항으로 내려왔다. 저녁에 옛직장 사람들과 만나기로 했는데 마침 바다 구경을 하고 싶어 종종 들리던 호미곶에 방문했다. 현재 살고 있는 성남에서 승용차로 대략 4시간 30분 가량 걸리는 거리. 금요일 점심시간쯤 도착했는데 한적하다. 나름 유명한 곳이지만 교통도 그리 좋지 않고 유명한 상생의 손을 제외하곤 딱히 볼게 없는 곳이라 주말을 제외하곤 조용한 곳이다. 간단한 먹거리와 기념품을 팔고 있는 건물. 저 멀리 상생의 손이 보인다. 새천년 기념관의 모습. 예전에는 무료로 운영했었는데 현재는 포항시민을 제외하곤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그닥 볼게 없는 곳이라 패스하고 주위를 둘러본다. 포항하면 생각나는게 몇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포스코다. 포스코에서 기부한 조형물인지..

여행/국내 2018.07.01

관동팔경 울진 망양정

축산항을 구경하고 울진 망양정으로 향하던 중 2번 아재가 사랑한다는 해변에 차를 잠시 세운다. 해변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주위에 오징어를 말려 파는 가건물 하나밖에 없어 오로지 바다만 구경하기 좋은 장소다. 햇살에 마르고 있는 녀석들. 이놈들이 바로 반건조 오징어인 피데기다.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자주 사오셨었다. 마요네즈에 찍어 먹으면 맛이 기똥차다. 에일리언 같이 생겼구만. %!!$$^&#@$%%$%^&& 망양정 해맞이 광장에 있는 종. 한번 시원하게 쳐보고 싶었지만 쇠사슬로 묶어뒀다. 어차피 오가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으니 마음껏 칠 수 있도록 해둬도 괜찮을 것이다. 저리 묶어두니 비싼 종이 그냥 방치되어 있다. 쇠사슬에 묶인 모습이 보기에도 흉측하다. 망양정 도착. 망양정에서 바라본 망양정..

여행/국내 2018.07.01

영덕 축산항과 죽도산 등대

죽도산 등대로 들어가는 길. 어버이날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길이 비좁아 차량이 조금만 많아도 막히는 동네다. 탁 트인 바다전망이 멋지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전망대에 오른다. 뭐 별다를게 있을까 싶어 처음엔 올라가지 않으려 했지만 동행한 2번 아재의 강력한 주장으로 올라갔다. 결과적으론 대만족. 전망대 올라가는 길은 나무로 길을 내놨다. 쬐그만 동산 위에 등대(전망대)가 자리잡고 있는데 산 이름이 죽도산이다. 산이 죄다 대나무로 덮여있어 얻은 이름이다. 중턱쯤 오르니 숨이 차다. 평소에 운동을 게을리한탓에 조금만 움직여도 힘이 든다. 나도 이제 건강관리에 좀 더 신경써야 할 나이에 이르렀다. 전망대 입구. 정작 전망대 전체 샷을 남기지 않았다. 등대는 일반인은 오를 수 없고,..

여행/국내 2018.07.01

[숙소] 영덕 하저해변 개미똥꾸펜션

작년 영덕 여행에서 묵은 숙소로 이름이 굉장히 특이하다. 총 12대 정도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펜션 객실이 11개인걸 감안하면 주차공간은 넉넉해 보인다. 펜션 이름에 걸맞는 깜찍한 개미캐릭터가 보인다. 펜션 입구로 들어서면... 개그우먼 김지선씨와 주인 아주머니가 함께 찍은 사진이 걸려있다. 나름 유명한 곳인가 보다. 건물에 엘리베이터는 없다. 펜션은 이렇게 복도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배정받은 303호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제일 먼저 부엌이 나타난다. 간단한 조리기구는 대부분 구비되어 있어 식재료 외에 따로 뭔가를 챙겨올 필요가 없어 보인다. 어디 놀러가려면 이것저것 챙겨야했던 예전과 달리 요즘엔 어디든 쉽게 떠날 수 있어 좋다. 동행한 2번 아재는 스마트폰 게임 삼매경에 빠져 있다. 방이 아..

여행/국내 2018.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