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 4

[대만] 마지막날 - 타이페이 위성도시 반차오를 가다. 그리고 집으로

대만을 떠나기 전 친구가 운영하는 음식점을 방문했다. 2-3년전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서 지금은 타이페이뿐만 아니라 대만전역에 꽤나 가게가 알려져 장사가 굉장히 잘 된다. 10시 조금 넘어 방문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번호표를 받아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방문하기 몇달전에는 홍콩의 여행관련 잡지사에서도 가게를 취재해 갔다고 한다. 그 후로 홍콩에서 온 여행객들도 가게를 종종 찾는다. 한달에 한번 종업원들이 독특한 캐릭터 복장을 입고 일을 하는데 마침 내가 방문하는 날이 그날이었다. 이날 컨셉은 텔레토비. 주문하는 사람들, 앉아서 음식을 기다리는 사람들 그리고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까지 사람들로 넘쳐난다. 친구는 총 세 개의 가게(2개의 아침전문 식당과 1개의 디저트 전문 식당)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이 1호..

여행/해외 2018.06.06

[대만] 셋째날 - 지우펀 놀러가기. 대만 현지인 맛집에서 술 한잔.

셋째날은 아침 일찍 지우펀(Jiufen)에 들리려고 일찍 길을 나섰다. 대만 동전. 친구말에 의하면 주말은 미친듯이 붐벼서 대만 사람들도 잘 안 간다고 했다. 지우펀을 여유롭게 보려면 두 가지 방법으로 나눌 수 있을텐데 하나는 나처럼 아침 일찍가서 점심먹고 오후 2-3시쯤 빠져나오는거고, 다른 하나는 오후에 도착해 지우펀에 있는 숙소에서 하루 묵고 오는 방법이다. 저녁 야경이 기똥차게 멋지다고하니 일정이 빡빡하지 않다면 두번째 코스도 괜찮을 것 같다. 하지만 관광화되어 있는 구역이 워낙 작고 대부분을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상점이다보니 동행하는 일행이 없다면 다소 심심할 것이다. 천천히 돌아다니더라도 2시간쯤이면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다. 타이페이에서 버스로 이동했는데 1시간반 가량 걸렸다. 구글맵으로 ..

여행/해외 2018.06.04

[대만] 둘째날 - 단수이 방문. 먹고 마시는 식도락 여행.

대만 길거리 모습. 타이페이는 대만 최대의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낡은 건물이 상당히 많다. 서울과 눈에띄는 차이점은 도로 어디에서나 오토바이를 볼 수 있다는 점. 자동차보다 오토바이로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보니 도로가 오토바이 운전자에 맞춰 설계되어 있다. 친구와 함께 단수이를 방문했다. 대중교통으론 타이페이 중심가에서 2시간이 넘게 걸리는데 친구덕에 오토바이로 아주 편하게 왔다. 그리 대단한 구경거리가 있는 곳은 아니지만 갑갑한 시내에서 벗어나 탁~ 트인 공간으로 오니 좋다. 단수이 스타벅스. 위치가 정말 끝내준다. 사진을 븅신같이 찍어서 그렇지 실제로는 엄청나게 멋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 단수이에 방문할일이 있다면 꼭 들러보길 추천. 주위를 실컷 구경하고 군것질도 좀 한 다음에 멋진 일몰을 감상..

여행/해외 2018.06.04

[대만] 첫째날 - 타이페이 도착, 딘타이펑을 방문하다.

취업 후 처음으로 떠나는 해외여행의 행선지를 대만 타이페이로 정했다. 호주 워킹 홀리데이 시절 퍼스(Perth)에 머무는 동안 친하게 지냈던 대만 친구들이 몇몇 있었는데 달리 생각나는 여행지도 없고, 여행 전 이것저것 알아볼 여유도 많지 않아 친구에게 미리 연락해두고 날아갔다. 비행기 티켓은 미리 예약을 해둬 굉장히 싸게 구입할 수 있었다. 김해출발 타이페이(타오위안)도착 티켓을 세금포함 왕복 21만원정도에 예매.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 건 심카드 구매. 한국 통신사 로밍에 비해 겁나 싸니 현지에서 심카드를 구매하자. 직원들이 손짓발짓을 동원해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설정까지 직접 해주니 어려울게 하나 없다. 2만원이 안되는 가격으로 5일 무제한데이터 사용권을 구입. 돈이 넘쳐나는..

여행/해외 2018.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