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109140300015
본문 중 발췌
유머는 힘든 시기, 고통받는 집단에서 만개(滿開)한다. -중략- 경찰,군인,소방관,외과 의사 등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집단은 전통적으로 독특한 유머 코드를 가지고 있다. 스트레스를 견뎌내는 방법이다. 외부인은 금방 이해하기 어렵다.
농담은 이제 맥락(脈絡)과 유리된채, 대중(大衆)에게 그대로 노출된다. -중략- 농담을 한 죄로 사회적인 중형이 선고된다. 프로이트라면 이런 현실을 크게 우려했을 것이다. 과도한 제삼자 간섭, 도덕적 엄숙주의다. 희극(喜劇)이 사라진 세상엔 비극(悲劇)만 남는다.
외국의 유명인사들이 엄숙한 자리에서 재치있는 농담으로 청중을 웃기는 경우를 종종본다. 정치인 중에는 미국 전 대통령 오바마가 대표적이고, 코미디언이자 배우로 유명한 짐 캐리는 이 분야에 독보적인 존재다.
우리도 유머를 적극 권장하는 문화를 가졌으면 한다.
'시사공부 > 경향신문 명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운찬 칼럼 - 유튜브의 길, 도서관의 길 (0) | 2021.09.21 |
---|---|
정동칼럼 - 지도자의 나침반과 지도, 김동엽 (0) | 2021.09.21 |
신형철의 뉘앙스 - 정확한 존경의 표현 (0) | 2021.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