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삶의 소중함에 대한 시
본문 중 발췌
시인은 외출하는 아들에게 무심코 “보람찬 하루”라는 말을 건네곤 후회한다. 하루하루가 “보람차다면” 오히려 힘겨울 수 있기 때문이다.
말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선한 말도 상처가 된다. 특히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젊음’이라면 더 그러하다. 의미 있는 날도 소중하지만 평범하게 사는 게 가장 어렵다고 하지 않던가.
하루하루가 행복한 날들의 연속이라면 그 행복의 무게를 어찌 감당할 수 있겠는가. 남들보다 느리게 소박하게 살면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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