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42

영덕 축산항과 죽도산 등대

죽도산 등대로 들어가는 길. 어버이날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길이 비좁아 차량이 조금만 많아도 막히는 동네다. 탁 트인 바다전망이 멋지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전망대에 오른다. 뭐 별다를게 있을까 싶어 처음엔 올라가지 않으려 했지만 동행한 2번 아재의 강력한 주장으로 올라갔다. 결과적으론 대만족. 전망대 올라가는 길은 나무로 길을 내놨다. 쬐그만 동산 위에 등대(전망대)가 자리잡고 있는데 산 이름이 죽도산이다. 산이 죄다 대나무로 덮여있어 얻은 이름이다. 중턱쯤 오르니 숨이 차다. 평소에 운동을 게을리한탓에 조금만 움직여도 힘이 든다. 나도 이제 건강관리에 좀 더 신경써야 할 나이에 이르렀다. 전망대 입구. 정작 전망대 전체 샷을 남기지 않았다. 등대는 일반인은 오를 수 없고,..

여행/국내 2018.07.01

[숙소] 영덕 하저해변 개미똥꾸펜션

작년 영덕 여행에서 묵은 숙소로 이름이 굉장히 특이하다. 총 12대 정도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펜션 객실이 11개인걸 감안하면 주차공간은 넉넉해 보인다. 펜션 이름에 걸맞는 깜찍한 개미캐릭터가 보인다. 펜션 입구로 들어서면... 개그우먼 김지선씨와 주인 아주머니가 함께 찍은 사진이 걸려있다. 나름 유명한 곳인가 보다. 건물에 엘리베이터는 없다. 펜션은 이렇게 복도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배정받은 303호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제일 먼저 부엌이 나타난다. 간단한 조리기구는 대부분 구비되어 있어 식재료 외에 따로 뭔가를 챙겨올 필요가 없어 보인다. 어디 놀러가려면 이것저것 챙겨야했던 예전과 달리 요즘엔 어디든 쉽게 떠날 수 있어 좋다. 동행한 2번 아재는 스마트폰 게임 삼매경에 빠져 있다. 방이 아..

여행/국내 2018.07.01

[나들이] 공릉동 화랑대역(폐역)

주말을 맞이하여 서울 나들이에 나선다. 행선지는 노원구 공릉동에 있는 화랑대역. 지하철이 다니는 화랑대역이 아니라 현재(2017년 9월 2일) 폐역 상태의 옛 화랑대역을 방문했다. 동네에서 화랑대역까진 자가용으로 50여분이 걸린다. 서울의 주말은 어느 구간이나 막히니 이 정도 시간은 그러려니 한다. 거리상으로 40km가 채 안된다. 2003년식 구닥다리 SM520 차량 내부. 요즘 보기 힘든 수동차량이다. 내가 어렸을땐 다들 첫 차량은 수동으로 사는걸 당연하게 생각했었는데 요즘엔 그런 풍조가 사라졌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굉장히 늙은이 취급을 하는데 이제 삼십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그만큼 시대가 급작스럽게 변하고 있다는 이야기. 시작부터 막힌다. 요즘 휴대폰 네비게이션이 점점 더 정확해지고 있다. 사용자..

여행/국내 2018.07.01

[경부고속도로 상행] 안성휴게소

위치 :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경부고속도로 372연락처 : 031-611-5793편의시설 : 수유실,내고장특산물,약국,쉼터,세차장홈페이지 : http://www.as-sang.com/ 엄청난 규모의 안성 휴게소로 들어간다. 여기는 심지어 휴게소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다. 11시쯤 휴게소에 도착했는데 승용차를 위한 자리는 이미 만차다. 결국 한바퀴쯤 돌다가 버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 둔다. 휴가철엔 얼마나 붐빌지 상상이 안된다. (주)영풍에서 이 휴게소를 소유하고 있다. 어떻게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모회사는 휴게소 사업과는 전혀 관계없는 비철금속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래는 모회사 홈페이지 http://www.ypzinc.co.kr/index.html DART에서 안성휴게소의 수익..

[당진영덕고속도로 당진방향] 공주휴게소

위치 : 충청남도 공주시 의당면 당진영덕고속도로 71연락처 : 041-854-0050편의시설 : 수유실,내고장특산물,쉼터,수면실,샤워실,세탁실,쉼터 대전을 떠나 서울로 올라가는 중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들렀다. 공주휴게소는 자동차를 위한 차양막이 주차장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뜨거운 여름날이나 비가 많이 오는날 굉장히 유용할 듯 하다. 각종 매장이 모여있는 곳도 이렇게 눈,비 등을 피할 수 있도록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다. 요즘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일반 상가에서나 접할 수 있는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는 걸 자주 볼 수 있다. 공차(Gong cha)도 보이고 스낵코너 옆에는 뚜레쥬르도 보인다. 생전 처음보는 아웃도어 매장과 고속도로 잡화점. 고속도로 잡화점 대신 다이소가 입점하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밤이 공주..

[경부고속도로 상행] 김천휴게소

위치 : 경상북도 김천시 농소면 경부고속도로 194 연락처 : 054-433-1523편의시설 : 수유실, 수면실, 샤워실, 세탁실, 내고장특산물, 쉼터 비교적 아담한 규모의 김천휴게소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들. 저 멀리 한국전력기술의 건물이 보인다.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과연 쓰는 사람이 있을지 의심스럽다. 휠체어, 유모차,목발이 필요한 사람들은 각자 가지고 다닐텐데... 김천휴게소에서 컨셉으로 잡고 있는 오토 오케이. 고속도로에서 휴게소로 들어오는 순간부터 고객이 원하는 모든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휴게소 메인 건물에 입점해 있는 가게들. 안으로 들어가 보자. 특이하게 즉석조리전문점이 있다. 테이블을 보면 중앙에 인덕션이 있다. 오른쪽 윗 부분에는 콘센..

[상주영천고속도로 하행] 낙동강 의성 휴게소

위치 : 경북 의성군 단밀면 도안로 757-67 연락처 : 054-475-2975~6 주차장 : 266대(소형 187, 대형 71, 장애인 8) 주요시설 : 종합안내소, 푸드코트(한식/우동/라면/양식/ 졸음을 몰아내기 위해 들린 낙동강의성 휴게소.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휴게소가 한산하다. 휴게소 매장 안내도.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내부 구조가 인상적이다. 내부 식당 메뉴판 샷. 창가자리에는 충전을 위한 콘센트와 무선충전기가 구비되어 있다. 요즘 휴게소는 시설이 굉장히 좋다. 하지만 내 휴대폰은 구식 모델이라 충전이 되지 않는다. 커피와 한잔 할 생각으로 구석탱이 카페를 찾았다. 메뉴판 샷. 여러가지 메뉴는 없지만 프랜차이즈 커피점에 비해 저렴하다. 커피만 마시려 했지만 향기로운 냄새에 이끌려 빵도 같이 구..

[대만] 마지막날 - 타이페이 위성도시 반차오를 가다. 그리고 집으로

대만을 떠나기 전 친구가 운영하는 음식점을 방문했다. 2-3년전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서 지금은 타이페이뿐만 아니라 대만전역에 꽤나 가게가 알려져 장사가 굉장히 잘 된다. 10시 조금 넘어 방문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번호표를 받아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방문하기 몇달전에는 홍콩의 여행관련 잡지사에서도 가게를 취재해 갔다고 한다. 그 후로 홍콩에서 온 여행객들도 가게를 종종 찾는다. 한달에 한번 종업원들이 독특한 캐릭터 복장을 입고 일을 하는데 마침 내가 방문하는 날이 그날이었다. 이날 컨셉은 텔레토비. 주문하는 사람들, 앉아서 음식을 기다리는 사람들 그리고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까지 사람들로 넘쳐난다. 친구는 총 세 개의 가게(2개의 아침전문 식당과 1개의 디저트 전문 식당)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이 1호..

여행/해외 2018.06.06

[대만] 넷째날 - 타이페이 관광, 현지인 친구집 놀러가기

친구가 주말을 맞아 타이페이 곳곳을 소개시켜 주겠다기에 타이페이 중앙역에서 만나기로했다. 약속장소에 일찍 도착해 건물 구석구석을 구경한다. 사진으론 그 크기를 가늠하기 어려운데 실제로 보면 깜~짝 놀랄만큼 크다. 일본을 제외하곤 아시아에서 하루평균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역이라고 한다. 친구들을 만나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용산사로 이동했다. 용산사. 외국인들뿐만 아니라 대만 사람들도 소원을 빌기 위해 많이 찾는곳이라고 한다. 절에는 다양한 신을 모시고 있는데 각각의 신이 삶의 다른 부분을 관장하고 있다고 한다. 서로 다른 신들을 찾아와 각기 다른 소원(건강,재물,시험 등)을 빌고 있던 사람들의 모습이 상당히 인상 깊었다. 용산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보피랴오 역사거리. 옛날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

여행/해외 2018.06.04

[대만] 셋째날 - 지우펀 놀러가기. 대만 현지인 맛집에서 술 한잔.

셋째날은 아침 일찍 지우펀(Jiufen)에 들리려고 일찍 길을 나섰다. 대만 동전. 친구말에 의하면 주말은 미친듯이 붐벼서 대만 사람들도 잘 안 간다고 했다. 지우펀을 여유롭게 보려면 두 가지 방법으로 나눌 수 있을텐데 하나는 나처럼 아침 일찍가서 점심먹고 오후 2-3시쯤 빠져나오는거고, 다른 하나는 오후에 도착해 지우펀에 있는 숙소에서 하루 묵고 오는 방법이다. 저녁 야경이 기똥차게 멋지다고하니 일정이 빡빡하지 않다면 두번째 코스도 괜찮을 것 같다. 하지만 관광화되어 있는 구역이 워낙 작고 대부분을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상점이다보니 동행하는 일행이 없다면 다소 심심할 것이다. 천천히 돌아다니더라도 2시간쯤이면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다. 타이페이에서 버스로 이동했는데 1시간반 가량 걸렸다. 구글맵으로 ..

여행/해외 2018.06.04